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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듣기/가사] 뮤지컬 <데미안> - 카인

amor manet 2025. 9. 10. 22:2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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뮤지컬 <데미안> - 카인

 

허용된 동산에

허용된 울타리 안에서

똑같은 울음소리로 살아가는 어린 양

일생에 딱 한 번 행복한 외출을 떠나지

신에게 제물로 바쳐지기 위해

신은 그 제물을 받지 않았어

울타리 너머 금지된 풀을 먹었기에

그 풀이 있는 곳에 제물을 끌고 갔었던

죄인이라 불리는 자가 신에게 절규했어

(Narr)

"단 한 번의 호기심이었을 뿐이었다고요!"

"형은 신이 금지한 짓을 저질렀어"

"나한테 자유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싶었어"

"금지된 행동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야!"

버림받은 탕자는 도살된 양을 안고

한밤 한밤을 내내 울었네

여기 한 인간이 눈물을 흘린다

여기 한 짐승이 핏물을 흘린다

(Narr)

"싱클레어, 두려우면 기도를 하렴"

"아버지! 기도하면 그가 사라질까요?"

"아니, 절대 사라지지 않아"

"크로머, 너와 내가 끊어지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?"

"너는 이미 답을 알고 있어"

"데미안, 너는 왜 나에게로 온 거지?"

"인간은 신의 뜻을 모른다"

"아버지! 모르기 때문에 고통받는 건 너무 화가 나요!"

"받아들여, 고통을. 그럼 편해질 거야. 우린 이어져있으니까"

"이제 알겠어. 너도 또 하나의 울타리야!"

동산은 피로 물들고

공포에 질린 양들은

저마다 다른 울음소리로 산산히 흩어지고

이마에 표식이 새겨진 저주에 인간은

광야로 천천히 흘러 걸어갔네


뮤지컬 <데미안> - 카인

출처: 컨텐츠원 유튜브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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